블랙야크 [충북/단양] 소백산

 

충청북도 단양군 #충북 #단양 #소백산 #비로봉 #오이곡탐방지원센터 ※등산코스(약 4시간 소요) 오이곡탐방지원센터 - 정상(비로봉) - 원점회귀

※ 네비게이션 주소 : 어의곡탐방지원센터(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산59-1)


평일에 눈이 조금 내려서 이번 등산지는 소백산으로 정했다. 사전조사를 해보니 소백산은 태백산만큼 매서운 바람이 분다고 해서 등산가방 가득 옷가지와 핫팩을 챙겼다.
거리가 멀어 새벽부터 다소 긴장됐지만 역시 주 6일 일하고 일요일 새벽부터 일어나 장거리 산행을 하려다 보면 이불을 벗기가 큰 난관이다.
아침을 먹기 위해 들른 천안 호두 휴게소는 눈이 내린 모양이다. 덕분에 내 차는 정말 the love.......
아침 식사 후 부지런히 달려 오전 9시 40분경 도착했지만 이미 주차장은 꽉 찼고 진입도로 양쪽에 서 있는 차량들이 차를 세웠다.

거리만 가까웠으면 여유롭게 천문대쪽 코스로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 전라도에서 강원도의 거리는... 사악하다
정상까지 5.1km.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 힘차게 시작!!


눈이 얕게 쌓이는 줄 알았더니 빙판길이다.최대한 늦게 아이젠을 신으려고 했지만 안전을 위해 아이젠으로 갈아 신고 등반을 계속한다.
딱 반 정도 온 것 같아어의곡코스는 정상부근까지는 전망이 없는 계곡코스로 계단에.....
그래도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 사람들 대부분이 옷을 벗고 등산을 계속했다.겨울산행은 체온조절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땀이 날 것 같으면 옷을 벗고 체온이 떨어질 것 같으면 빨리 입어야 한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상고대가 손님을 맞이한다.솔직히 새벽 시간이 아니어서 못 볼 줄 알았는데 1000m 넘는 곳이 춥긴 추운 것 같다.
이쯤에서 올라오자 슬슬 바람도 불기 시작해서 옷을 한 장 한 장 입었다.



드디어 정상에 오르는 산등성이의 도설이 쌓인 소백산 등반의 백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드넓은 능선에 오르자마자 모든 등산객의 탄성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감탄도 잠시... 정말 바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늘로 따끔따끔 아픈 느낌이 들어서 얼른 나머지 옷도 꺼내 입었다. 그런데 정말 몸의 중심을 잡기도 힘들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정상석 근처에는 인증 대기 행렬이 있어 오래 기다리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차례가 돌아와서 바로 기념사진을 찰칵.


정말 멋진 능선 풍경이구나!찍을 때는 몰랐는데 찍으니까 내 장갑이 다 나왔어좀 더 오래 머물러 산등성이의 풍경을 남기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심해 삼각대를 세우기는커녕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 그냥 하산하기로 했다.
혼자 등산은 정말 내 사진 남기기 어려워서 매번 아쉬워....

그래도 하산 길에 삼각대를 세울 수 있어서 사진을 주워 담을 수 있었다.고글을 쓰니까 등산이 아니라 보드에 온 것 같네wwwwwwww
그러던 중 라면만 들고 젓가락은 안 가져온 바보지만 핫초코라도 넣길 정말 잘했다.
하산하면서 아이젠을 끼고도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설산은 정말 아름답지만 그만큼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등산 후 북단양에 가는 길에 들른 도담삼봉은 제법 운치가 있었다.석문을 보려고 다시 등산 같은 계단을 탄 것은 비밀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산59-1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13 ※ 블랙야크 : 27/100 ※ 산림청 : 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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